
“너는 도대체 전공이 뭐야?”
…가끔 나도 내가 뭘 하는 사람인지 헷갈려.
근데 이상하게 그게 싫진 않아.
하고 싶은 거에 미치면 돌진하는 성격,
그게 쌓이고 쌓여서 지금의 내가됐어.
초딩 3학년, “소설 작가”가 되고 싶었음
처음 꿈꾼 건 ‘소설 작가’였어.
책 좋아했고, 혼자 이야기 짓고, 노트에 뭔가 끄적이는 걸 좋아했던 애.
그 감성은 아직도 내 안에 살아 있어.
그냥 잠시 다른 길 돌아가는 중.
5학년, 포토샵이 인생에 등장함
(with 다음카페 장미가족)
운명처럼 포토샵을 만났는데, 유튜브도 없던 시절이잖아.
그때 난 다음카페 ‘장미가족’ 눈팅하면서 포토샵 독학했어.
포토샵 5.0이라고 들어봤나? ㅋㅋㅋㅋㅋㅋ (무료로 받으면 늘 한발 씩 늦지)
진짜 미친 듯이. 밥도 안 먹고 레이어랑 펜툴이랑 싸우던 시절 ㅋㅋㅋ
그걸 시작으로 HTML, 나모웹에디터로 홈페이지 만들고,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까지 줄줄이 파기 시작함.
어떻게든 예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커서, 밤새는 건 일도 아니었음.
뜬금없이 메이크업으로 방향 전환!
(근데 의외로 잘 맞음)
포토샵에 꽂혀 있다가 갑자기 화장품에 미쳐버림.
그리고 메이크업 전공해버림.
천연비누 만들고, 자격증 따고, 나름 열정 꽉 채운 시기였지.
그러다 미용학원에서 강의를 하게될 기회가 생겼는데,
그게 또 너무 재밌는 거야.
처음으로 ‘아, 누군가한테 뭔가를 알려주는 일이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싶었어.
그때부터 어렴풋이 ‘강사’라는 길이 내 안에 생겼지.
회사에서 엑셀에 눈 뜸
(엑셀 개안의 순간)
그러다 다시 디자인으로.. ㅎㅎ 팬시디자인 회사에 들어갔는데,
디자인 말고도 잡다한 행정 업무가 쏟아졌어.
진짜 귀찮은건 딱 질색이라 한번 고생하고 계속 편하게 지내는걸 좋아해
엑셀 수식으로 다 편하게 양식 만드는게 그렇게 재밌더라
효율성에 눈 뜬 순간부터 노션, 에어테이블, 옵시디언, 단축어까지 줄줄이 파기 시작함.
반복되는 업무 싹 자동화하고 퇴근 빨리하면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어 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드론축구에 빠짐
(진짜 인생은 모르는 거야)
수술을하면서 6개월정도 일을 쉬어야돼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어
홈페이지 제작을 재택 알바를 하게됐어
그게 드론축구에 관련된 드론센터 홈페이라 드론축구를 보게 됐는데,
이건 그냥… 말이 안 되게 재밌어 보였어.
그래서 드론 입문하고,
스크래치, 엔트리, 파이썬 코딩까지 확 파버렸지.
지금은 진짜 드론 코딩 강사로 살고 있음.
지금의 나? 정체는 ‘N잡하는 취미 덕후’
내 취미는 그냥 하고 싶은 거였고,
그걸 계속 해왔더니, 지금은 그게 나의 일이 되어버림.
그래서 이 블로그,
지금 시작하는 이 [N잡러의 취미연구소]는 내가 진짜 좋아했던 것들을
‘수익’과 ‘직업’이라는 이름으로 연결해보는 실험일지야.
혹시 당신도 지금 좋아하는 게 많은데,
그게 쓸모 없을까봐 걱정 중이라면?
걱정 마. 그게 너의 제일 큰 자산일 수도 있어.
나랑 같이 해보자.
취미가 N잡이 되는 그 날까지.
(물론 중간에 또 다른 취미에 꽂힐 수도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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